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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보

일본어 공부 효율적으로(소리식 학습법)

by It SOM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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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국어를 잘 할 수 있을까?

외국어를 공부하는 효율적인 방법

 나는 현재 일본 반도체 개발부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다. 취업 전 공군 중사로 제대를 하고 2년차 전문대학에 입학을 해서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 주변의 취준생들과 같이 점수용 외국어가 필요했던 나는 1년간은 영어 공부를 했으며 졸업년도에는 한해 일본어 공부를 해보자라는 목표를 가졌다.

 

그렇게 2018 2월부터 일본어 학습을 시작했다. 외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해본적도 없는 나는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던 도중에 소리식 학습법을 발견했다.

 

소리식 학습법을 적용해서 일본어 공부를 하던 중 취업을 위해서 학교에서 권한 취업 박람회에서 외국계 기업을 발견하게 된다. 당연히 외국어 서류도 없고 내가 가진 외국어 실력으로 아직 합격은 못하겠지만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면접 신청을 하고 여러 외국 기업에 면접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어권기업과 일본기업 면접을 봤으나 외국기업 면접은 준비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시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 후 서류와 면접 준비를 하고 월드잡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20189월 일본기업 최종 합격 통지를 받고 일본어 공부 반년만에 일본기업에 취업을 하게 됐다. 내가 결코 남보다 뛰어나서 외국어를 공부하고 외국에서 근무 하게 된 것이 아니다. 지금 부터 알려드릴 외국어 학습법을 효율적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외국어는 왜 배우는 거야?

언어의 본질적인 목적이 뭔지 한번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언어의 본질적인 목적은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는것이다. ,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어를 배우는 목적이 시험, 입시, 취업 등 의사소통의 기능이 아니라 경쟁의 수단의 하나로 생각을 한다. 1년간 영어를 공부하면서 점수용 외국어를 하나 만들어 보려고 아등바등 했던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 돌아보면 점수하나만 남고 실용적인 뭔가가 남지 않았다.

 

언어의 본질적인 목적인 의사소통을 중점으로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한다. 이 방법은 우리가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를 공부하던 방법과 조금 다르다. 왜냐면 문자보다 소리에 먼저 익숙해지는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언어를 익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모국어를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외국어 공부 뭐 부터 시작해?

아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외국어 잘 하고 싶다.’라고 생각한다면, 간단하다.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언어를 익히면 된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울때 했던 학습법 즉, 소리를 듣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 학습법, 소리식 학습법을 적용해서 학습을 하면 된다. 소리식 학습은 책을 보면서 공부하는 게 아닌 소리로 언어를 학습한다.

소리를 들으면서 학습하는 가장 큰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억양과 발음

언어와 노래는 굉장히 유사하다. 노래는 자주 듣고 따라 부르면 익숙해 지는 것처럼 언어도 자주 듣고 따라하면서 몸이 익숙해지게 만들어야한다. 노래에 음이 있듯 어떤 언어이든지 억양이 있다. 말 소리의 높이에 따라 길이에 따라 다른 뜻을 가질수 있다. 일본어는 특히 억양이 중요한 언어 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위의 두 단어는 발음은 같지만 전혀 다른 의미의 단어이다. 빨간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높게 발음되는 부분이다. 어느쪽에 억양을 두고 발음하냐에 따라 단어의 뜻이 전혀 달라진다.

 

일본인들이 듣기에 한국인들의 "つ"발음이 항상 이상하다고 말한다.(나는 아직도 와이프한테 놀림당한다.)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도 있지만 처음부터 교정하려고 의식해서 발음하면 할수 있다.

 

이처럼 언어 공부를 시작할때 잘못된 발음과 억양을 배우면 고치기가 힘들다. 처음부터 제대로된 소리를 익혀야 나중에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표준어로 바꾸기 힘든 이유와 동일하다. 처음부터 좋은 발음과 억양으로 학습을 해야한다. 발음을 잘못 했다고 해서 상대방이 문맥이나 말뜻을 완전히 못 알아듣는 건 아니다. 일본인이 보기에 외국인이기 때문에 얼추 알아듣고 이해한다. 하지만 일본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리식 학습은 제대로된 발음과 억양을 익힐 수 있는 학습법이다.

 

불필요한 과정

만약 소리식 언어 학습법이 아닌 문자식 언어학습법으로 먼저 공부를 한다면 실제 일본어를 들었을 때 뇌는 머릿속에서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답할것을 생각한 다음 다시 일본어로 번역하고 그 것을 입 밖으로 내게 됩니다. 이 과정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뿐더러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만큼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りん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리속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자식 학습법은 머리속에서 번역하는 과정이 하나 늘어나 버리게 되버린다. 이런 불필요한 과정없이 일본어를 들으면 바로 일본어가 떠오르는 게 하는 것이 소리식 학습법의 기능 중 하나이다.

 

물론 언제까지나 문자 없이 소리로만 학습을 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다.

소리식 학습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일본어가 익숙해졌다면, 그 이후에는 문자식 학습을 병행해야한다.

 

다음 시간에는 소리식 학습법을 도와주는 도구들을 소개하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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